깊이있는 삶

지금 삶이 괴롭다면 더 잘되고 있는 중이다

Rimm 2019. 6. 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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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고통받지 않는다고 해서 삶이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구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괴로움은 필연적으로 따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고통을 겪는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입니다.

남에게는 다정하게 힘이 되는 위로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 주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차갑게 채찍질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 제 이야기입니다. 

남들 잘하는 것만 보면서  나는 자꾸 못하는 거 같고, 더 잘하려고 발버둥치고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 이것도 제 이야기입니다. 

이런 제 성격 때문에 저는 제 스스로를 참 많이도 괴롭혔던 거 같습니다.  그런 제게 “지금 삶이 괴롭다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 중이다” 라는 말과 함께 읽은 저 구절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힘이 되어 줬습니다. 너무 좋아서 리뷰를 찾아보다보니 "죽고 싶다는 사람도 살린 인생 명언"이라고 누가 올려놨더라구요. 사람마다 느끼고 감동 받는 게 비슷한가 봐요.

삶이 괴롭냐고 심리학이 물었다

저자 게일 브레너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19.05.13.

 

엄마와 대화할 때면 자주 화가 난다. 엄마가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같은 말을 자꾸만 되풀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내가 짜증을 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의심 없이 생각해왔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했던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는 않는다.
애써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엄마에게 이토록 쉽게 짜증을 내는 건 오랫동안 가져온 습관 때문이다.

엄마는 가장 만만한 존재입니다. 가족 모두의 투정과 짜증을 다 받아주는 사람. 오랜 세월 생활비를 버느라 궂은일도 마다 않았던 사람. 평생 일만 하고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못 가본 사람. 그런 분이 제 엄마입니다. 

그런 엄마에게 내가 얼마나 무턱대고 짜증을 많이 냈는지 모릅니다. 은행어플 이용법을 한 열 번쯤 가르쳐드리면서 ‘이것도 못하냐’고 짜증을 냈던 날. 저 문구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윽고, 무언가 바뀌기 시작했다

저자 송혜주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19.04.29.

 

‘마음의 문을 열다’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마음의 문을 닫다’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마음은 우리가 결정한 대로 열고 또 닫을 수 있는 것 아닐까? 

나도 모르게 열리고 나도 모르게 닫히는 날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저 열리고 닫히는 것보다 힘 있게 열고닫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중략) 어떤 세계의 문을 열고, 마음을 열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일.
그 결정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체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선택”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망설입니다. 이 선택은 아무것도 변하게 하지 않기도 하지만 인생을 바꾸기도 하기에 두려운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이 선택은 내가 주체가 되기도, 혹은 타인에 의해 선택하게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한 선택도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타인에 의한 경우는 어떨까요? 

나로 인해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가 선택하기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하며, 
그 일에 책임을 지는 것. 

나 스스로의 흔들리더라도 
결국 균형을 잡는 중심을 만들고자 합니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저자 최예슬

출판 빌리버튼

발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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